무화과 나무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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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미엔젤 작성일20-04-20 12:41 조회8,8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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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1:12~19
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13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4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6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1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19 그리고 날이 저물매 그들이 성 밖으로 나가더라
예수께서는 잎사귀만 있고 열매 없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시고 상인과 여러 사람들로 인해 더렵혀진 성전을 보시고 진노하여 그들을 내쫓으셨다.
사실 왜 철이 아니어서 열매를 맺지 않은 애꿎은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셔서 말라버리게 하셨을까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많은 비유같이 무화과 나무는 믿음을 상징하고 있는 걸까. 너무 식상해서, 그리고 나는 해당되지 않을 것 같아서 깊이 묵상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죄를 인정하지 않으려던 나에게 그 죄들이 드러나게 하셨다.
오늘 믿음을 주소서 실습을 할 때는 미루고 미뤄 정리해두지 않은 파일들을 부랴부랴 꺼내 대충 실습했고 제자훈련 동기부여 실습(?)을 할 때는 사람들 많이 보니까 멋있게 말해보려 했지만 결과는 엉망진창 와장창이었다. 뭐 하나 확신있게, 자신감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요 며칠 기도도 잘 되고 있고, 사역도 꽤 잘 감당하고 있고, 잘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많은 은혜를 받은 것도 사실이라 ‘오.. 지금 나는 꽤 괜찮은 신앙을 유지하고 있어.’ 착각했다.
그러나 나는 믿음은 커녕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지체장에 대한 준비와 노력, 열정이 턱없이 부족했고 그나마 있는 것들에 중심과 방향들이 하나님이 아니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하나님과 너무 멀지는 않지만 하나님을 향한 척, 나를 위한, 나에게 편안한, 나의 생각에 꽤 괜찮은 것들을 구별했고 그 안에서만 열심히 해보려 했다. 하나님의 뜻은 중요하지 않았다. 또 내 삶의 주인은 내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딱 나는 철보다 먼저 잎파리만 자라버린 열매없는 무화과 나무의 모습과 같았다. 하나님을 앞서려 했고 보여지는 행실들로만 믿음을 진단하고 있었다. 그래서 열매는 찾을 수 없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열매를 맺지 못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믿음을 허락하셨고 한 그루의 나무로 자라나게 하셔서 열매를 맺도록 책임을 맡기셨다. 그 책임을 모른 척 해서는 안된다. 열매를 맺는 것이 하나님이 믿음을 허락하신 이유이자 목적이시기 때문이다. 행실이 아닌 열매를 맺기 위해 내가 아닌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이렇게 은혜로 나의 실상을 보고 회개를 하게 되지만 또 ‘이제 이쯤 되면 나를 내려놓은 거겠지’ 싶어 더 깊숙한 곳에 교만을 외면하게 될 것이다. 매일 죄와 타협하고 하나님의 음성에 뒤돌아 선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또 보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고, 갈 곳 없는 병자같은 나를 도우신다. 무한반복이라 할지라도 나는 그저 감사할 수 밖에 없다.
들을 귀와 깨달을 수 있는 머리를 허락하셔서 감사하다.
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13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4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6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1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19 그리고 날이 저물매 그들이 성 밖으로 나가더라
예수께서는 잎사귀만 있고 열매 없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시고 상인과 여러 사람들로 인해 더렵혀진 성전을 보시고 진노하여 그들을 내쫓으셨다.
사실 왜 철이 아니어서 열매를 맺지 않은 애꿎은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셔서 말라버리게 하셨을까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많은 비유같이 무화과 나무는 믿음을 상징하고 있는 걸까. 너무 식상해서, 그리고 나는 해당되지 않을 것 같아서 깊이 묵상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죄를 인정하지 않으려던 나에게 그 죄들이 드러나게 하셨다.
오늘 믿음을 주소서 실습을 할 때는 미루고 미뤄 정리해두지 않은 파일들을 부랴부랴 꺼내 대충 실습했고 제자훈련 동기부여 실습(?)을 할 때는 사람들 많이 보니까 멋있게 말해보려 했지만 결과는 엉망진창 와장창이었다. 뭐 하나 확신있게, 자신감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요 며칠 기도도 잘 되고 있고, 사역도 꽤 잘 감당하고 있고, 잘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많은 은혜를 받은 것도 사실이라 ‘오.. 지금 나는 꽤 괜찮은 신앙을 유지하고 있어.’ 착각했다.
그러나 나는 믿음은 커녕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지체장에 대한 준비와 노력, 열정이 턱없이 부족했고 그나마 있는 것들에 중심과 방향들이 하나님이 아니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하나님과 너무 멀지는 않지만 하나님을 향한 척, 나를 위한, 나에게 편안한, 나의 생각에 꽤 괜찮은 것들을 구별했고 그 안에서만 열심히 해보려 했다. 하나님의 뜻은 중요하지 않았다. 또 내 삶의 주인은 내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딱 나는 철보다 먼저 잎파리만 자라버린 열매없는 무화과 나무의 모습과 같았다. 하나님을 앞서려 했고 보여지는 행실들로만 믿음을 진단하고 있었다. 그래서 열매는 찾을 수 없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열매를 맺지 못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믿음을 허락하셨고 한 그루의 나무로 자라나게 하셔서 열매를 맺도록 책임을 맡기셨다. 그 책임을 모른 척 해서는 안된다. 열매를 맺는 것이 하나님이 믿음을 허락하신 이유이자 목적이시기 때문이다. 행실이 아닌 열매를 맺기 위해 내가 아닌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이렇게 은혜로 나의 실상을 보고 회개를 하게 되지만 또 ‘이제 이쯤 되면 나를 내려놓은 거겠지’ 싶어 더 깊숙한 곳에 교만을 외면하게 될 것이다. 매일 죄와 타협하고 하나님의 음성에 뒤돌아 선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또 보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고, 갈 곳 없는 병자같은 나를 도우신다. 무한반복이라 할지라도 나는 그저 감사할 수 밖에 없다.
들을 귀와 깨달을 수 있는 머리를 허락하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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