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1:5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11:6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예수님은 나사로 마르다 마리아 남매를 무척 사랑하셨습니다. 그런데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시고 바로 가시지 않고 이틀을 지체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나사로의 일을 통해 자신이 부활이며 생명이시다는 사실을 증거하시고 죽음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큰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나사로 무덤 앞에서 눈물을 보이시면서까지 그들을 사랑하셨던 주님이시지만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서두르지 않으시고 유보하셨습니다. 나사로가 죽음의 고통을 겪고 있음을 아시면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서 계셨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것과 사람들을 향한 사랑이 충돌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때 어떤 선택을 할지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이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람들을 사랑하는 행동을 유보하는 것입니다.

주님, 그를 통해 주님의 영광이 나타날 수 있는 일이라면 그를 향한 사랑의 행동을 잠시 미룰 수 있는 분별력을 얻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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