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와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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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04-06 11:47 조회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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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전 9시, 인류 역사상 가장 처참한 사형선고를 받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힙니다. 로마의 십자가 처형은 가장 오랜 시간 동안 고통을 전시하며, 서서히 숨을 앗아가는 극형 중의 극형입니다.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온 땅에 기이한 어둠이 임합니다. 자연조차 예수님을 지켜보기 어려웠던 시간입니다. 오후 3시, 예수께서 ‘다 이루었다’ 하시고 고개 숙여 숨을 거둡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날이자, 가장 슬픈 날로 기억될 순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비극의 날을 ‘성금요일(Good Friday)’이라 부릅니다. 참혹한 패배의 날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인류에게 구원을 주는 참 ‘좋은’ 날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에도 도저히 ‘Good’이라고 부를 수 없는 고통의 순간들이 있지만, 성금요일은 말합니다. 당신의 그 처절한 오후 3시가 사실은 새로운 생명을 얻는 완성의 시작일 수 있다고. 일요일 동트기 전 새벽 시간, 십자가 처형으로 죽었던 예수께서 부활하십니다. 흩어졌던 제자들이 이제는 목숨을 걸고 부활의 소식을 전하는 사도로 거듭납니다. 일요일은 그렇게 주님의 날, 곧 주일이 됩니다. 주일은 내가 납작 엎드려 절함(예배)으로써 내 앞에 계신 예수님만 드러나게 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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