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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데일 패러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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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11 10:12 조회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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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이 한창일 때 짐 스톡데일 장군은 ‘하노이 힐턴’이라는 전쟁 포로 수용소에서 1965년부터 8년간 수용소에 갇혀 있었다. 그동안 20여 차례 고문을 당하면서 전쟁포로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한 채 불확실한 상태로 고통당하다 석방되었다. 그가 그토록 힘든 시간들을 견뎌낸 비결은 눈앞에 닥친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결국에는 이기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말을 했다. ‘당시 낙관주의자들은 이번 성탄절 때까지는 나갈 거라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무 일 없이 지나면 부활절에는 나갈 수 있다고 하고 추수감사절에도 그렇게 하다가 결국 낙심해서 죽었습니다.’ 여기서 ‘스톡데일 패러독스’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믿음은 막연한 낙관주의나 현실 도피가 아니다. 오히려 치열한 현실을 견디면서도 여전히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초대 교회 성도들 중에는 주님이 곧 오신다고 낙관하면서 현실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오늘날 치열한 현실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에 대해 눈을 감는 낙관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는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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