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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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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2-15 13:26 조회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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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을에 잘 지어진 멋진 교회가 있었다. 이 교회의 벽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는다.” 언제부터인가 건물 벽에 빨간 담쟁이넝쿨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벽에 쓰인 글을 가리기 시작했는데 벽에 쓰인 글 중에서 제일 먼저 “십자가에 못 박힌”이란 부분을 담쟁이넝쿨이 가렸다. 그리고 “부활하신”이란 글이 가려지더니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다.”라는 말만 보였다. 얼마 후 넝쿨이 더 자라나서 이번에는 “그리스도”를 가리게 되자 결국 남은 말은 “우리는 믿는다.”는 말뿐이었다. 결국 이 담쟁이넝쿨이 벽을 모두 가려 글을 전혀 볼 수 없게 되었다. 기독교에서 만약 십자가를 빼고, 부활을 빼고 그리스도를 뺀다면 과연 무엇이 남을까? 이제 성탄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예수님의 이름은 사라지고 넝쿨 같은 요란한 장식만 보일까 걱정이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빌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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