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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아니면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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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9-11 10:18 조회1,1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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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정의하는 단어는 무수하지만 딱 하나를 꼽으라면 '혁신'이다. 잡스 시대에 애플이 선보인 제품들은 하나같이 신선함을 넘어 전례가 없는 충격을 대중들에게 선사했다. 물론 그 혁신이 항상 성공을 보장한 것은 아니었다. 디자인에 광적인 집착을 보였던 잡스는 몇몇 제품에서 큰 실패를 겪었으며 쫓겨나듯 회사를 떠난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잡스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데 있어 과감성을 보였다. 한때 경영진과의 불화로 회사를 떠나야 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1990년 후반 파산 직전의 애플로 복귀한 잡스는 PC 분야를 또 한 번 혁신했다. “걸어 다니는 PC”로 불리는 스마트폰 시장은 2007년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0년 초에는 태블릿PC인 ‘아이패드’을 선보이면서 포스트 PC 시대를 열었다. 혁신과 개선은 다르다. 개선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면 혁신은 창조적 파괴를 통한 완전한 새로움이다. 혁신을 영어로 innovation이라고 하는데 in(안)과 nova(새롭다)가 결합한 것으로 안에서부터 새롭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삶은 개선일까, 혁신일까? 그 답은 개선이 아니라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니, 혁신보다 더 강력한 변화다. 나는 죽고 그리스도로 사는 삶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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