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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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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0-10 14:35 조회1,3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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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팅 남자 3000m 계주에서 한국은 대만에 0.01초가 뒤져 은메달을 땄다. 0.01초는 정말 눈 깜짝할 시간(0.4초)도 채 안 된다. 한국은 레이스 막판까지 선두를 내달렸음에도 대만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할 때 발을 쭉 뻗은 반면 한국은 마지막 주자가 우승인 줄 알고 결승선 바로 앞에서 세리머니 동작을 한 것이 패인이었다. 우리 선수들은 할 말을 잃은 채 믹스트존에서도 취재에 응하지 않고 울먹이며 자리를 떴다. 대만의 마지막 주자였던 황위린(28)은 이날 인터뷰에서 역전한 순간에 대해 코치가 ‘항상 침착하고 앞에 있는 일을 주시하라’고 말했다면서 ‘나는 한국 선수들이 우승한 줄 알고 축하하고 있다는 걸 알았지만 난 너희가 축하하는 동안 나는 여전히 싸우고 있다고 그들에게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방심하는 순간 지금까지의 모든 수고가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영적인 삶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다윗은 부하들이 계속 승전고를 울리며 싸우는 동안 궁궐에서 혼자 거닐다가 치명적인 유혹에 빠졌다. 우리가 주님 앞에 서는 그 순간까지 영적 전쟁은 멈추지 않는다. 섰다고 생각하는 순간 넘어질 수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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