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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씻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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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11-24 14:04 조회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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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과거에 백인과 흑인의 차별이 심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성시온 교회’라는 흑인교회에 ‘올리버’라는 백인이 찾아왔다. 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존경받는 판사로 차기 대법원장에 내정된 인물이었다. 올리버는 시온교회의 세족식 광고를 보고 와서 자기 집의 흑인 여종 마르다의 발을 씻어주겠다고 했다. 올리버는 자신의 흑인 여종 앞에 무릎을 꿇고 발을 씻고는 검은 발에 입을 맞추었다. 사람들이 놀란 채로 바라보고 있을 때 올리버가 말했다. “여러분, 마르다는 제 여종입니다. 그녀는 우리 집 아이들의 발을 수백 번도 더 씻겨 주었습니다. 오늘 마르다의 발을 씻어주어야 마음이 편안할 것 같아 이렇게 한 것뿐입니다.” 사람들은 감동해서 박수를 보냈지만, 이 일로 인하여 대법원장 임명이 취소되었고 판사직도 박탈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는 “이제야말로 참으로 하나님께 찬양드릴 자유로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기뻐했다. 발을 씻긴다는 것은 단순히 허리를 굽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내려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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