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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둘째 주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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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2-08 17:03 조회11,9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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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생각 vs 하나님의 계획

 구약 선지서 ‘하박국’의 배경은 유다 왕 ‘여호야김’ 이 다스리던 시기로, 세계의 패권이 앗시리아에서 바벨론으로 넘어 가는 때로 추정 됩니다. 당시 유다는 하나님을 등지고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떠나 살아 갈 때였습니다. 그런 악한 세상 가운데에 사는 믿음의 백성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겠습니까? 그 때 선지자 하박국이 하나님께 묻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경건하게 살고자하는 자는 고난을 당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는 자들이 훨씬 더 잘 사나요?”.

 그랬더니 하나님의 대답은 엉뚱하게도 포악한 ‘바벨론’을 불러 유다 나라를 벌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하나님께서 “왜 하필이면 ‘바벨론’ 입니까? ‘바벨론’이 훨씬 더 악한 나라입니다”. 라고 반문을 했더니 하나님께 하시는 말씀이 “분명히 말하는데, 하나님의 계획에는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생각에는 더디 오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리고 빨리 시행하셔서 악한 바벨론까지도 심판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당장 악인들이 잘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악인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망하고, “의인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게 될 것이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유다’는 바벨론에게 BC 586년에 망하고, 더 악한 ‘바벨론’은 페르시아 고레스에 의해 BC 539년에 망해 버리고 맙니다. 열국이 망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믿고 순종한 사람들은 비록 포로로 끌려갔어도 오히려 하나님께서 살려주셔서 다음세대에 믿음을 전수 할 수 있었고, 돌아와 성전까지 지을 수 있었습니다.

 ‘하박국’은 비록 현실이 부조리로 얼룩져 눈뜨고 보지 못하는 현실이지만, 하나님의 계획과 자기의 생각이 다름을 알고, 오히려 하나님의 계획의 실행으로 인해 다가올 바벨론의 침공으로 두려워 떨면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게 됩니다. 종국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실 하나님을 믿음으로 찬양하는 선지자 하박국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날 현실가운데, 불의한 것들이 있고, 하나님의 공의가 당장 시행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상은 결국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아 무너지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산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를 받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그것을 믿는 믿음으로 인해 비록 어렵고 힘들어, 아무것도 없다할 지라도,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줄 압니다. 

심희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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