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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와 V-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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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7-17 11:11 조회1,1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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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로 승리를 선포하셨는데 왜 우리는 끊임없는 갈등 속에서 자주 패배하는 듯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1944년 6월 6일 아이젠하워를 사령관으로 하는 연합군은 독일에게 점령당했던 프랑스 서부 해안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개시한다. 연합군은 6월 6일을 그날을 작전명 D-day로 정했다. 당시 안개가 짙어져 연합군의 상륙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독일의 롬멜 장군은 베를린으로 갔고 그 작전은 안개 속에서 감행되었으며 마침내 전세는 역전되고 만다. 하지만 지상최대의 작전이라 일컫는 그날, D-day가 승리의 날은 아니었다. 이미 전쟁은 끝난 것과 같았지만 그 후로도 전투는 계속되었고 독일은 다음 해인 1945년 6월에, 일본은 1945년 8월 14일에 패전을 선언하는 등 전쟁 종식까지는 1년이라는 기간이 더 걸렸다. 이처럼 기독교인의 삶이란 바로 D-데이와 V-데이의 긴장 가운데서 사는 것이다. D-day로 승리는 거의 확정되었지만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국지적 전쟁이 계속되었듯이 우리 그리스도인도 주님 다시 오시는 날, 바로 V-day가 올 때까지 영적인 국지전을 계속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V-day는 반드시 찾아온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미 승리한 싸움을 싸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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