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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주간을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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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필오 작성일20-04-09 15:31 조회7,4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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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에서 머무신 주님은 주일 아침 일찍 예루살렘을 향해 출발하셨습니다. 늦게 그곳에 도착하신 주님은 준비된 나귀새끼를 타고 입성하신 후 성전을 둘러보시고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3 Km 정도 떨어진 베다니에서 묵으셨습니다.

다음날(월요일), 예루살렘에 들어가신 예수님은 성전에서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든' 매매하는 자, 환전상들을 쫒아보내시고 정결케 하십니다.

다음날(화요일)은 시기와 적의로 가득찬 종교지도자들과 많은 변론을 하신 날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애써보지만 예수님의 말씀에 감히 반박하지 못합니다.

오늘(수요일)은 침묵의 날이라고 합니다. 어두움의 세력들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모의하지만 예수님은 베다니로 물러가신 후 조용히 계셨습니다. 내일 밤이면 끌려가게 되실 것이었습니다. 아마 기도하시며 다음 날을 준비하시지 않으셨을까요?

얼마 남지 않은 2020년 고난주간동안 주님이 걸으셨던 길을 묵상하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재조정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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