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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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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필오 작성일21-10-13 09:46 조회3,7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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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댐을 건설하게 되면 물을 채우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소양강 댐에 물을 채우는 데도 약 7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7년 동안은 물을 저축했던 것이지요. 그러고 난 다음에 물을 내려 보내면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고 발전도 해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의미 있는 교훈을 던져 줍니다. 즉, 우리가 주기 위해서는 먼저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아야 받은 은혜를 흘러 보내어 하나님께 헌신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주님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많이 받은 자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자서전을 읽어보면 그들이 이루어낸 일보다 은혜 받은 내용이 훨씬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나 같은 죄인 구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놀라워 그 은혜에 감격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드린 결과인 것입니다.

마리아는 죽음을 앞두신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자신의 머리털로 씻어드렸습니다. 어떻게 그 값비싼 향유를 아낌없이 부어드릴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마리아가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가 컸기 때문입니다. 언니 마르다가 분주히 일을 하고 있을 때 마리아는 예수님 발 앞에 앉아 말씀을 열심히 듣고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모든 것을 제쳐놓고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은 마리아, 결국 값비싼 향유를 아낌없이 예수님께 부어드림으로 자신도 모르게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게 된 영광스런 헌신의 자취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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