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에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개척한 조용기 목사님이 소천하셨습니다. 그의 인생 후반부에 물의를 빚은 적이 있긴 하지만 한국 교회의 부흥 시기에 놀랄만한 영향을 끼친 분이란 사실은 대부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는 청소년 시절인 고2때 폐결핵으로 사망선고를 받고 병상에 누워있던 중 누나 친구로부터 복음을 접한 뒤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 후 순복음신학교에 입학해서 졸업한 그는 6.25전란 후 피폐하고 암울했던 시대적 상황에서 방언과 신유사역, 그리고 삼박자 구원 선포 등으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교회는 초고속 성장했고 마침내 1993년에는 세계 최대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 분이 쓴 책 중에서 제게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4차원의 영적 세계’라는 책입니다. 간단하게 내용을 말씀드린다면 이렇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3차원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4차원의 영적 세계에 속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3차원은 4차원에 속해 있고 4차원에 의해 지배된다는 사실입니다. 4차원을 움직이는 4가지 요소는 ‘생각, 믿음, 꿈, 말’입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지 않아도 이런 요소들이 3차원적으로 존재하지만 믿는 사람들은 이 요소들을 4차원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먼저 ‘생각’은 육의 생각과 영의 생각이 있는데 4차원의 생각은 영의 생각, 곧 하나님의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둘 째, ‘믿음’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즉 눈으로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보는 것이며 이런 믿음은 말씀으로부터 나옵니다. 셋 째, ‘꿈’은 마음을 프로그래밍 하는 것입니다. 4차원의 꿈은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꿈입니다. 마지막으로 ‘말’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우리도 말을 가지고 창조적인 희망과 믿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3차원적 생각과 믿음, 꿈과 말을 4차원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은 성령님,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만일 우리의 생각과 믿음, 꿈과 말이 성령님과 말씀을 따른다면 우리의 삶은 4차원적인 영성으로 놀랍게 변화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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