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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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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7-18 10:50 조회2,3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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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손흥민 선수가 잉글리시 프리머리그 아시아 최초의 득점왕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국민적 영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손 선수를 훈련시킨 가장 탁월한 지도자는 바로 그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의 훈련방식은 독특한데 가장 먼저 마음가짐으로부터 출발하게 했습니다. 마음가짐에서 몸가짐이 나오기 때문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손 선수의 아버지는 초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아침마다 혼자 훈련을 했는데 새벽에 일어나면 마당과 화장실까지 청소를 먼저 한 뒤 집 뒤의 언덕을 달렸다고 합니다. 나중에 집안이 어려워 막노동판에 나갈 때는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청소를 하고 나갈 정도였습니다. 비록 운동과 청소의 순서가 바뀌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이 지금까지 계속되는 자신의 일과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마음의 질서를 유지하는 기본적이고 규칙적인 일은 어려운 시기를 버틸 힘을 준다. 마음이 흐트러지면 가난과 고통도 배가된다.” 월급 27만원의 헬스 트레이너로 일할 때도 그는 출근해서 바로 청소부터 했는데 미화원 아주머니가 청소하는 화장실까지 맨발로 들어와도 괜찮을 정도로 티끌하나 없이 청소했다고 합니다. 청소하면서 지난 일을 돌아보면 마음이 고요하게 정돈이 되고 해답들이 떠오르는 것을 경험한다고 했습니다. 아들들을 훈련할 때도 청소는 기본이었습니다. 짧으면 30분 길면 한 시간을 청소하도록 했답니다.
그의 생활 태도에서 배울 점이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 먼저 주변을 정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쉽게 보지만 마음에 쌓이는 쓰레기나 먼지는 잘 보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내면을 청소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벽 기도이든, QT든, 말씀 읽는 시간을 통해서든 우리 내면을 성찰하고 마음을 청소하면 하나님 앞에서 몸가짐도, 삶도 정돈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지저분한 것들이 우리의 내면에 쌓여 자신과 주위를 오염시키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시 139:23-24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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