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회

  • 2023년 표어

    '나가서 찾으라' (마18:12)

설교 및 칼럼

칼럼

홈 > 설교 및 칼럼 > 칼럼

칼럼

부흥의 전달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3-06 10:26 조회1,612회

본문

지난 2월 8일 수요일, 미국 캔터키 윌모어라는 인구 6천명의 도시에 있는 애즈베리 대학교에서 평소처럼 대학교 예배가 끝났고 설교자는 떠났으며 학생들은 교실로, 기숙사로 돌아갔습니다. 직후 현장에는 약 20명 정도의 학생들이 남아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되었고 그 소식을 들은 학생들뿐 아니라 교수들, 지역 목회자들, 성도들이 점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이 소식이 온라인에 퍼지자 미국 각지에서뿐 아니라 심지어 해외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부흥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이지만 그 뒤편에는 한 분의 기도가 숨어있습니다. 그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으로 2015년 애즈베리 대학에 방문 교수로 온 홍(Hong Too Leow) 교수인데 어느 날 교수직을 내려놓고 애즈베리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라는 말씀을 받았습니다. 스스로 보수적인 신학자였기에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몇 차례 확인 과정을 거친 후 순종하여 2019년 윌모어로 이주한 뒤 애즈베리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여름에는 하나님께서 ‘회개하라, 부흥을 위해 기도하라’는 표지판을 들고 기도하라는 말씀에 또 한 번 순종하여 2년 동안 그 표지판을 자기 몸 앞뒤로 메고 다녔습니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그를 샌드위치 맨, 혹은 a man with a sign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 애즈베리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고 합니다. 애즈베리 대학교의 부흥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의 CNN, TOX 등 다양한 방송사에서 인터뷰를 요청해 왔지만 그는 부흥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고 또 모든 영광을 받으셔야 할 분도 하나님이시기에 모든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애즈베리 대학교는 소위 유명한 목사나 찬양 인도자를세우지 않고 평소처럼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계속 예배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 20일, 13일 동안 지속된 공식적인 예배를 마치기 직전에 강단에 선 목사는 참석한 사람들에게 서 있는 삶의 자리에서 부흥의 전달자가 되라고 도전했을 때 예배당을 가득 채운 사람들은 모두 주님께 결단을 드렸습니다. 부흥은 절로 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 경성대학교회도 기도의 손을 함께 모아 부흥의 전달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대하 7: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309 경성대학교 건학기념관 3층 경성대학교회
Copyright ⓒ 2009~2018 경성대학교회.All rights reserved. Design by 메이크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