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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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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1-25 15:11 조회1,7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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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이자 배우였던 프랭크 시나트라는 말했다. “고개를 들어라. 각도가 곧 당신의 태도다.”
팝아트 회화의 대가인 앤디 워홀은 말했다. “조각품은 모든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런데 인생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을 종종 잊어버려서 문제다.
이집트 피라미드의 삼각형 각도는 정확히 ‘51도 52분’
모래를 쌓을 때 가장 높이 쌓을 수 있는 각도, 넘어서면 모래가 더는 위로 쌓이지 않고
흘러내리는 각도다.
고개를 들어 각도를 높이는 것,
고개를 숙여 각도를 낮추는 것,
시선 높이의 모든 각도를 한 바퀴 도는 것,
각도가 곧 존재다.
‘각도가 곧 존재다’는 김경미 시인의 시입니다.
거북목과 허리 디스크를 피하려면 의자 등받이 각도를 90도에서 105도 사이로 유지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의자 높이는 무릎을 굽힌 각도가 90도가 되도록 맞추고 컴퓨터 모니터 위쪽 높이와 눈높이를 맞추어서 시선이 너무 높거나 낮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신체의 각도가 문제가 생기면 건강의 문제가 생기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몸의 각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삶의 각도가 아닐까요? 저 높은 곳을 향한 시선은 높여야겠지만 연약한 영혼을 바라보는 시선은 낮추어야 할 겁니다. 실망과 좌절에 싸여 숙인 고개의 각도는 올리고 잘못을 저지른 얼굴은 각도를 숙이는 것이 마땅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처럼 물 위를 한번 걷고 싶은 마음에 예수님께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주님의 허락을 받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거친 풍랑에 발을 디디면서 한 걸음씩 나아갔지요. 하지만 그 놀라운 경험도 잠깐, 거친 파도를 향해 시선의 각도를 맞춘 순간 그는 물에 빠져 죽기 일보 직전이 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늘 맞추어야 할 중요한 각도의 지향점은 주님입니다.

시 123:2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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